어느덧 2년 후면 50이라는 꽉 찬 반백살이 되는 48세의 미혼녀 A가 있습니다. 그녀는 종종 자신의 나이를 🕓오후 4시라고 빗대어 말하는데요. 하루가 한참 남은, 설레는 오전은 이미 지나갔고,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기 시작하는... 하지만 아직 완전히 🌞해가 지지는 않은, 아쉽기도 하고 그러면서 마음은 왠지 조급해지는 그런 시각. 인생을 하루의 ⏰시간으로 비유하자면 48세라는 나이가 딱 그즈음이 아닐까 한다는 거죠. 그런 A의 요즘 가장 큰 고민은 👩‍❤️‍💋‍👨‘결혼’ 이랍니다. 이 나이에 👩‍❤️‍💋‍👨‘결혼’❓ 해야 해❓ 말아야 해❓~ 그녀가 이토록 결혼을 고민하는 이유는 뭘까요?😓😓😓

📽️밤에 우리 영혼은(Our Souls at Night)

A의 고민을 듣다보니 한 영화가 생각납니다. 로버트 레드포드와 제인 폰다가 주연한 ‘밤에 우리 영혼은’이라는 📽️영화입니다. 미국 작가 켄트 하루프의 동명소설을 영화화 한 것인데요. 배우자와 사별한 뒤 홀로 사는 70대 👫남녀가 🌙밤의 지루함을 견디기 위해 함께 동침을 하면서 일어나는 일상의 변화를 잔잔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그린 영화죠. 이 영화를 보면 물리적으로 몸과 마음이 늙어간다는 것, 그리고 홀로 👵노년을 맞고, 노년의 일상을 영위하는 것이 어떤 외로움과 고독을 동반하는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답니다.

“난 그냥 하루를 보낸 뒤에 밤에 와서 당신과 얘기하고 싶어요~”

🍀친구라도 둘 걸 그랬어~

그런데 이것은 비단 A만의 이야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T.T🤣 우리나라는 점점 비혼, 만혼의 경향이 심화되고 있답니다. 우리나라 혼인 건수가 지난 2011년부터 10년째 감소하더니, 작년에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는군요. 📊인구 1000명당 결혼하는 혼인 건수를 뜻하는 조혼인율이 작년 3.8이었다는데~ 이것은 1000명 가운데 결혼한 사람이 4명도 채 안된다는 이야깁니다. 결국 홀로 늙어가는 고독한 1인 가구들이 점점 늘어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겠죠?

그렇다면 늦게라도 결혼을 해보겠다고 결심한 🕓오후 4시의 그녀 A에게 어떤 📍조언을 해줄 수 있을까요? 👩‍❤️‍💋‍👨결혼은 시기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사람과 하느냐가 중요하다? 뭐 이런 구태의연하면서도 바람직한 조언도 있지만~ 우선 이것부터‼️👉👉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노후의 모습. 나의 노후를 어떻게 보내고 싶은지, 구체적 🖼️그림부터 그려보고, 이 그림 속에 어울리는 👥동반자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혹시....혈연이나 결혼으로 맺어진 가족도 좋지만...그게 안 될 때는 말이죠~ 서로의 안부를 챙겨주는 친구나 이웃, 사회적 가족이라도 많이 만들어두라고 조언하는 건, 너무 쿨한 조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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