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차, 노후의 직업으로 

좋아하던 꽃으로 늦은 나이에 직업까지 갖게 된 분을 찾았는데요. 꽃차 카페 창업에 성공한 양성희 대표와 만나봤습니다.

<숨 보타닉 가든>의 🧓양성희 대표는  꽃차 카페를 운영하며, 꽃차 강의를 하는 꽃차 마이스터입니다. .

김져니: 카페 창업한 나이가 60이 넘어서라구요?

🧓양성희: 제 나이가 지금 일흔인데요. 그동안 전업주부였고 ☕카페를 시작한 건 나이 60이 넘어서에요. 3년 전 쯤이죠.  그당시 식구들이 걱정도 많고 반대를 심했어요. 10년 전만 해도 서울에서 교회 꽃꽂이 모임을 하면서 성전 꽃꽂이 강사를 하며 봉사하면서 살아왔거든요. 그러다 남편의 사업이 기울며 서울을 떠나 시부모님이 남겨주신 이곳으로(고양시) 왔는데 당장 생활비조차 어려운 상황이었고 60을 넘긴 나이에 앞이 막막했습니다.

김져니 : 오래동안 전업주부셨는데, 어떻게 꽃차 카페를 시작하셨어요?

🧓양성희 : 워낙 🥀꽃을 좋아했죠. 첫 아이 낳고부터 시작한 꽃꽂이는 40년, 꽃차는 10년이 넘었거든요. 커피 바리스타 자격증을 딴 후에는 여러 대학에서 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의 전문가 과정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한 후 강사로도 활약했는데 지나고 보니,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 뭔가 열심히 해온 게 다 필요한 거였어요. 그때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꽃을 가꾸고 꽃으로 차와 음식을 만들고 🌻꽃꽂이와 꽃차 강습을 할 수  있는☕카페를 여는 것이었어요.

김져니: 꽃차의 매력은 무엇인가?

🧓양성희 : 꽃차는 두 번 핀다고 생각해요. 피었을 때 한 번, 그리고 꽃차로 마실 때 한번. 꽃은 지고 나면 끝인데 차를 마시고 다관 안에서 🌻꽃이 살아나고 색도 예쁘게 우러나고 눈으로 보고 향도 맡고 맛을 느끼니까 마음의 평안함이 느껴진다고 할까요, 😍힐링이라고 할까요. 그런 매력을 느낄 수 있어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김져니: 전업주부였다가 일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요?

🧓양성희 : 당장은 어렵더라도  내가❤️ 좋아하고 나를 위한 ⏲️시간을 가진다면 찾아갈 일자리는 많을 것 같아요. 제가 경험자잖아요. 조금씩 문화센터에서도 강의도 듣고 자격증도 따고 시간적인 여유가 생기고 경제활동을 하겠다 결심할 때까지 그렇게 차분히 준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돈 버느라, 그리고 딸, 아들, 부모, 자식 노릇하며 ‘해야 하는 역할’에 맞춰 살다보면, 정작 ‘하고 싶은 마음’을 잊으며 사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요즘 인기 있는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를 보면서 ‘나만의 해방’을 생각해 봅니다. (혹시 안 보셨다면 강력 🤙추천!!!). 긴장하지 않는 편안한 마음❓, 마음이 쉬는 시간❓, 설레는 순간이 언제 생기는지❓이게 아마  '해방의 시간'이겠죠. 방법은 각자 다르겠지만요. 져니는 얼마 전부터 정신과 의사의 🛎️명상 유튜브 방송을 들으며 꿀잠을 자고 있습니다. 주변엔 🏃‍♂️걷거나 달릴 때 생각을 쉴 수 있어 좋다는 걷기 예찬자들도 많습니다. 또, 누구는 🐶애완동물을 키우거나 🍃반려 식물을 가꾸면서 그런 마음이 든다네요. 😘쉿! 측근 중엔 BTS 덕질로 해방 타임을 갖는 분도 있습니다. 아무렴 어때요~ !! 이제라도 나한테 맞는 ‘해방타임'을 찾아보면 어떨까요? 좋아하는 일이라면 언제든 도전하는 힙한 할머니가 되기 위해서 말이죠!!😍

오늘의 노나다는 여기까지입니다

노후의 나는 다르게, 노나다족이 되기 위해

 ‘힙한 할머니들’을  전해 드렸는데요. 도움 되셨을까요?

좋아하는 것을 찾아 도전한다면, 언젠가 우리도 힙한 노후를 맞을 수 있겠죠?

다음에 더 좋은 생각거리로 찾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