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연금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정성이죠. 사망 시까지 보장되고 정부가 든든하게 받쳐주니 믿을만하고 특히 주택연금에 가입한 주택에서 평생 살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또 부부 중 한 명이 사망해도 연금수령액은 차이 없이 같은 금액으로 지급됩니다.
그렇다면 노후대비를 위해 집부터 살까요?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금융노년학 전문가, FLP컨설팅 최문희 대표와의 대화입니다.
황대표 : 노후를 위해 지금이라도 집을 살까요?
최문희 : 주택은 언제나 필요하다고 봅니다. 노후엔 주거의 안정이 더더욱 중요하죠.
황대표 : 주택연금은 노후대비로 좋은 제도일까요?
최문희 : 주택연금은 매우 요긴한 제도라고 봅니다. 우리나라 상황에서 대부분의 자산이 주택 특히 아파트에 묶여 있는 현실을 보았을 때 주택연금만한 노후대비 상품이 있을까요? 경제적 관점에서만 본다면 고가의 주택을 팔고 현금을 마련하고 이사를 가는 것이 이성적으로 보이지만 살던 곳에서 살려고 하는 것이 사람들의 본성이라 주택매각 후 현금마련으로 하는 노후준비는 정서적으로는 힘들 것 같습니다. 살던 곳에서 살며 현금을 마련할 수 있는 주택연금이야말로 노후대비에서 가장 현실적 대안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황대표: 노나다가 취재한 실제 주택연금 가입자는 지금 오른 집값 대비 연금수령액이 낮아 해지한다고 하시던데요. 이런 경우 해지하는 게 맞을까요?
최문희: 본인이 바라보는 부동산 가격에 대한 전망에 따라 다른데요. 해지하고 재가입하면 된다고 봅니다 해지 시 유의사항(주택금융공사)도 살펴봐야 합니다. - 동일주택으로 3년동안 재가입 제한 - 재가입 시에는 초기보증료 추가부담 - 주택가격이 상승하는 경우 가격 제한 등으로 재가입이 어려울 수 있음 3년 후 부동산 가격 예측에 따라 판단 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