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나다 뉴스레터💌가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한다는 거 알고 계시죠? 같이 고민하거나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노나다 뉴스레터💌에 담고 있는데요.

두번째 🎤주인공은(이름 밝히기를 살짝 부끄러워한) ‘흐지부지’☕님입니다.

함께 나눌 이야기는 ⏰‘리추얼’이에요. 우리의 삶은 그날이 그날 같지만, 장기하의 노래처럼 '별일 없이 산다'는 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어쩌면 그날이 그날 같은 시시한 일상의 ‘반복’이 우리를 살릴 수 있으니까요.

 

🙍‍♀️흐지부지

마흔 살을 살아내고도, 인생이 결코 녹록치 않게 다가왔던 시기, 남들처럼 굳세게 살아낼 능력도, 그렇다고 남들과는 다르게 살아갈 용기도 모두 방전됐다고😂 느껴지는 그런 때였던 듯싶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그저 막막했던 시기, 유난히도 가슴에 꽂혔던 단어가 ‘리추얼(Ritual)이다. 📙사전 상의 의미는 [종교상의 의식 절차] [제의적 의례] 정도로 해석되지만, 리추얼에 관한 국내외 전문가들은 “세상의 방해로부터 나를 지키는 혼자만의 의식”, “일상의 행위에 의미를 부여하여 반복함으로써 그 시간을 나를 위한 시간으로 만드는 것” 정도로 설명한다.

 

🙍‍♀️흐지부지

뭔가 거창하기도 하고. 어딘가 모호하기도 한 ‘리추얼’. 👩‍🏫나는 단순하게 [단절] [정성] [반복] 그리고 [위안]이라는 4개의 단어로 정의하고 싶다. ‘단절’과 ‘정성’을 통해 위안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습관이나 🎹취미와는 다르고, 🕰️‘반복’한다는 점에서 특별한 날에 행해지는 🎉세리머니와도 구별된다. 더 쉽게 말하자면 ‘번거로운데, 더 편리한 방법도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자 정성스럽게 반복하는 행위’를 나는 ⏰‘리추얼’이라고 결론 내렸다.

✴️속는 셈 치고, ⏰리추얼

 

🙋흐지부지

울적해진 😥기분을 달래기 위해, 친구들을 만나 진탕 🍻술을 마시고, 술 깨는 아침 속이 쓰려 “오, 나의 하나님”을 외쳤던 경험이, 📱전화기를 붙들고 친구에게 “내가 이래서 빡 쳤어” 몇 십 분을 하소연하기도, 기분 전환을 위해 필요도 없는 🛍️물건을 잔뜩 사들였다가 다음 달 💳카드비 걱정에 또 한 번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고, 맛있는 거나 🥘먹자며 실컷 먹고 난 다음 불어난 ⚖️체중에 한숨 쉬었던 경험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나 역시 그랬다.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방법이었고, 그 결과는 😥스트레스와 우울의 악순환이었다. 여전히 그런 어리석음과 결별했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나만의 ⏱️리추얼을 가진 이후부터 ‘순환의 방향’이 바뀐 것만큼은 분명하게 😍느낄 수 있었다.

 

🙋흐지부지

편안해지기 위해 꽤 큰돈을 지불하고, 👨‍⚕️정신과 의사를 찾기도 하지 않은가. 그러고 나서도 효과가 없으면 의사가 돌팔이라고 투덜대는 사람도 있지 않은가. 의사의 도움이 절실한 상태가 아니라면, 내가 나의 👨‍⚕️주치의가 되어 보는 건 어떨까. 자신만의 ⏰‘리추얼’을 통해 자신을 직시하고 면밀히 관찰하며 좀 더 자신에게 ❤️애틋해졌으면❤️한다. 넘어지고, 부서지고, 그리고 다시 일어나는 게 우리 인생이지 않은가. 심신이 지치고 피곤한 당신이라면, 🌞박카스보다 속는 셈 치고 ⏱️‘리추얼’을 권한다.

노나다💌와 함께 해준 🙋흐지부지 님 감사합니다.

당신의 내일은 분명 🎉노!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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